안녕하십니까~! 경기대학교 레저스포츠 건강학과 09학번 정종묵입니다.

어린 시절 대부분을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산에 뛰어놀고 계곡에서 헤엄치며 자라서, 물고기를 잡으며 놀았던 추억들이 많아서 평소 낚시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졌지만 직접 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학교 수업 중 전공에 낚시 수업이 있어서 수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견지낚시를 체험하기 전에 붕어낚시를 먼저 체험했는데 그곳에서 물고기를 많이 잡지 못해서 이번 견지낚시에서는 많이 잡을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단양 견지낚시 체험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첫날에는 늦은 밤에 도착하여 학생들 대부분이 지쳐있었지만 단양에 계신 낚시 협회 선생님들의 엄청난 환영에 피로가 풀렸습니다. 몇 시간 동안 푹 고은 닭도리탕에 직접 만들어주시는 오징어 튀김 등 정말 많은 먹거리를 제공 해주시고 청와대에 들어간다는 막걸리도 마시면서 피로를 풀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1일차는 지나갔고 2일차부터 본격적으로 견지낚시 준비를 하고 물에 들어가 물고기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물이 정말 맑아서 바닥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은근히 유속도 빠른 편이라 중심을 잡으면서 줄을 풀고 당기고 풀고 당기고를 일정하게 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금방 익숙해져서 금방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그만 물고기가 잡혀서 입질을 했는지 안했는지 잘 느껴지지 않았지만 두 번째 잡았던 고기는 잘못 하면 견지채를 놓칠 뻔할 정도로 힘이 강해 잡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무조건 힘으로 잡으려고 했는데 강사님께서 잡고만 있다가 물고기가 힘이　빠지면 줄을 감고 또 도망가면 잡고만 있다가 또 힘 빠지면 줄을 감고 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하다가 대략 20분 만에 물고기를 잡게 되었는데 정말 큰 물고기를 보니 정말 뿌듯 했고 잡는 과정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물 밖으로 나와 강사님이 물고기 길이를 재보셨는데 45cm였습니다. 운이 좋게 지느러미에 바늘이 걸려서 잡긴 했지만 정말 제대로 된 손맛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날 저녁에는 교수님과 과 회장 형이 마련해준 다과로 같은 과 친구들과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지칠 정도로 웃다가 잠들었습니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수족관에 가서 여러 가지 종류의 물고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처음으로 가본 수족관이라 소풍가는 어린 아이 처럼 설레고 즐거 웠습니다. 오후에는 평가를 봐서 조금 긴장을 했지만 그 전날 노하우가 생겨 여러 마리를 잡을 수 있어서 만족할 만큼 잡을 수 있었고 낚시 수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견지 낚시 뿐만 아니라 단양의 아름다움도 알 수 있었고 협회장님이 첫날 말씀해 주셨듯이 뭔가 내 몸이 힐링이 되고 먹거리를 먹으면서도 웰빙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맑은 물에서 자연을 느끼고 사색을 즐길 수 있어서 정말 뜻 깊었고 아침 점심을 차려주신 단양 분들의 후한 인심 그리고 강사님들의 친절함 을 느낄 수 있어 정말 훈훈한 자리였습니다. 2박 3일 동안 훈훈하게 지내다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갑니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꼭 한번 단양을 찾아 다시한번 견지낚시를 즐기고 싶습니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신 교수님과 따뜻하게 저희를 환영해주시고 가르쳐주신 강사님들께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