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정상에서 일명 깔딱고개를 지나 석림사를 거쳐 장암역쪽으로
하산하며 회비 남은걸로 어디서 무얼먹어야 할것인가로 설왕설래
하는데 김성호님이 걷어진 회비가 모자라면 자신이 쏜다는 강한
선거용멘트에 우리는 어딘지도 모르는 이곳으로 가기로 의견이 집약되었다.
장암역에서 전철을 타고 한 정거장인 도봉산역으로 가는데
우리 일행이 전세를 낸듯한 전철속에서 경숙님이 일장연설을 하며 견지채를 판다.
"이 견지채로 말할거 같으면 천호동에 본사를 둔 서울순대사장이신
'ㄸㅂㅇ'표 견지대로서 네명이 함께 낚시하다 세명이 빠져버려도
모를정도로 손맛이 뛰어난 어쩌구 저쩌구 ~~~~~~
여름철엔 파리채나 등긁개로 사용하여도 손색없는~~~~~~~~
음식중에 제일 맛있는것은 뭐니뭐니 해도 공짜로 얻어 먹는것이고
둘째는 시장할때 먹는 음식이 맛 있다는데......
김성호님이 쏜다니 첫번째에 해당되지 아니하는가?
도봉산역옆의 서울에서 제일 맛있는 감자탕집인 '영수네 감자국'은
김성호자문위원이 이집을 출입한지가 한 15년이나 된 집이란다.
이걸먹고서 돈도 많이 벌었기 때문에 매우 싸게 치는 집이라는데
여러분도 한번씩 드셔보시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이집에 도착해서 얼마되지않아 여울사랑 총무이신 백경수님이 어느샌가 술냄새를 맡고
회사일도 내팽겨쳐 버리고 단숨에 도착하고, 춥고 멀어서 못올것처럼 빼던
조상훈님도 돌아갈때 차량은 준비되어 있다는 꼬드김에 도착하니 술판은 월드컵
4강때의 열기처럼 피어오르는 것이었다.
"부어라! 마셔라! 막걸리!
취하도록 너도먹고 나도먹고 다같이 마시자~~~~~~~~~"
위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이때의 시각이 오후 5시반이고
우리가 헤어진 정확한 시간은 밤11시 30분.
이후의 일은 여러분의 명석한 머리로 상상을 해보시길 바랄뿐이다.
산행기 끝.
추고 ; 이후로도 사진은 몇장이 더 있는데 이것은 매우 중요한 자료이어서
유료관람을 실시하여 견지협회의 비자금으로 쓸 예정이오니 개인의 비리를
상세히 아시고 싶으신 분은
견지협회사무실로 오시면 특별히 선불받고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위의 "ㄸㅂㅇ"표견지대의 'ㄸㅂㅇ'는 무엇의 첫글자인가요?
맞추시는분은 18시~23시30분까지의사진 6매를 감상 하실수 있는
무료관람권 2매 증정함.
박춘택04-01-27 23:53
어휘력이 매우 풍부하시군요!
그러나 원하는 답은 아닙니다.
아쉽습니다.
그래도 무료관람권 1매는 드리겠습니다.
(단. 프리미엄을 받고 파는 행위와 양도는 제한 합니다.)
최명심04-01-28 08:15
모 방송국 웃음 프로그램 브레인 어쩌구 버전으로..
* 뜌~벼~.기. 히?
- 뭐라고요?
* 뚜벽이?
- 아, 비슷합니다. 다시 한 번 크게.
* 뚜벅이!
- 아~, 아깝습니다.
* 냐 안혜, 냐 안혜...
최명심04-01-28 08:18
답은 "떡볶이"다.
왜냐하면 순대랑 제일 잘 어울리쟈녀...
박춘택04-01-28 10:24
"떡볶이"라 ?
재우다운 발상이시구만......
순대와는 잘 어울리겠지만 견지채와도 잘 어울립니까?
정답도 견지채와는 전혀 상관없는 性적인 뉘앙스가 풍기는 단어입니다.
참 우리나라 말 진짜 어렵네요........
명심님이 먼저 답하신것과 유사합니다.
이재국04-01-28 10:54
얼라리? 최명심님, 우리 총무님 맞어? 워째 여기서 노신당가?
정답 : "또박아"
글구, 박춘택회장님 "부어라 ---- 마시자"는 어케 인용을 하셨능가요?
이재국04-01-28 10:58
하나 더,
59번 문장의 작성자 '김형한'님은 우리 갑장 봉암선생이신가요?
한양에 올라오셨으면 으째 연락이 없어부러야. 징하게 섭하네요.
최명심04-01-28 11:55
아, 그거.
당근 떡방아쥐!
맞춘거로 해 주세요 제발.
맞춘거로 해 주세요 제발.
맞춘거로 해 주세요 제발.......
다들 나를 요상한 눈으로 보면 안 되는데......
손영욱04-01-28 13:07
아 !
부러워라 나도 이슬이 한잔 생각 간절하네....
이우선님 저도 한잔주세요.....
박춘택04-01-28 13:21
"떡방아" ?
ㅍㅎㅎ !!!!!!!
재미 있네요.....
나희아빠!
우리는 한번 만나면 끝을 꼭 봐 뿌린답니다.
그리고 이날은 평상시에 비하면 일찍 헤어진겨....
그리고
"봉암"은 김형한선배님이 맞는데요, 서울에 오셨다는 말씀은
모르는 말인데요.
이재국 고문님께서 답하신 것이 거의 접근은 되었습니다마는
완벽하진 않습니다.( "부어라" 에 관해서는 hotmail 로 메일 보냈습니다.)
이제는 고백을 해야되는데 수락산에서 내려와 감자집으로 이동을 하며
전철에서 사진을 한장 찍었는데 찍고보니우연히 경숙님이 전철에서 물건
파는 사람처럼 서 있어서 그만 장난끼가 발동하였습니다.
밑의 괄호부분은
(""이 견지채로 말할거 같으면 천호동에 본사를 둔
서울순대사장이신 'ㄸㅂㅇ'표 견지대로서 네명이 함께 낚시하다
세명이 빠져버려도 모를정도로 손맛이 뛰어난 어쩌구 저쩌구 ~~~~~~
여름철엔 파리채나 등긁개로 사용하여도 손색없는~~~~~~~~")
제가 각색을 한것이어서 동행하셨던 분들도 모르는 말입니다.
그래서 정확한 답을 요구하는것이고 나중에 정답을 공개했을때
근거는 확실히 있는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손 선배님!
이슬이를 꼭 우선님이 따라야 맛이 나는감유?
30일날 자문위원님들이 선배님 댁에가서가서 엄청 따라주실
모양이시던데 닭대신 꿩으로 우선 아네스 형수님께 한상 차려와
따라보라 하시옵소서...........
손영욱04-01-28 14:14
조상훈님 이 행복했겠다.
아네스님이 따라주는 것은 당연지사. 매일 저녁 반주는 틀림없이 따라주는다.....
회장님도 어부인과 함께 오시죠....
어부인에게 이슬이 한잔 받을수 있는 영광을 이번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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