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연휴의 마지막날
강화가 바라다 보이는 김포 대명포구에 번개다.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이른바..........먹자 번개.
몇주전까지만 해도 지천이던 주꾸미는 이미 귀하신 몸이 되었다.
얼큰한 삼숙이 매운탕으로 점심을 들곤
초지대교 건너 초지포구로 2차를 위한 이동.
썰물때의 고즈넉한 겨울포구가 낚시를 못해 몸살이 난 나그네들을 맞는다.
언제 찾아와도 浦口는 풍성하다.
이름모를 온갖 생선들이.... 마치 세탁물처럼 널려있다.
이곳은 횟집마다 각각 한척씩의 어선이 있다.
그래서 인지 대명포구와는 비교가 안되리 만치 생선값이 싸다.
요즘 한창 제철인 가숭어.....팔뚝만한 숭어4마리를 20,000원에 회를 떠 줄만큼 풍성하다
도통 이름을 알수없는 생선........아직 덜 마른 숭어?
마른숭어.
초지포구 끝에서 번개 기념사진.
현지 가이드 이준오님의 안내로 찾은곳은 화도면 여차리 산 정상의 펜션카-페.
강화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곳이다.
아직 시즌이 아니라며 찻값을 받지 않던..... 인상좋은 카페 쥔 내외.
산과 바다와 사람이 함께 숨쉬는곳"이라는 펜션 안내문귀처럼
카페 이름도 "나눔"이였다.
강화에 가면 꼭 들려보시길.......나눔지기:011-775-5700 http://www.nanum-pension.co.kr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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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3人
이형옥 선배님.......무슨 상념에 잠기셨는지.
어설픈 포-즈로 한컷
다시 대명포구로 내려오니 ...저녁햇살이 포구에 깔리기 시작한다.
석양무렵까지 기다렸다가 아마츄어 사진이라도 몇장 건질까 했으나
귀경길이 막힐까 싶어.....서울로 향했다.
강화를 지나.......김포대교에 이르니 눈앞에 철새떼의 장관이 펼쳐진다.
수천마리의 철새떼가 군무를 이루면서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5분만 늦게 도착했어도 근사한 대자연의 향연을 놓칠뻔했다.
이날 하루
이형옥 선배님,김용준 선배님, 그리고 이준오님과 김우진님.......
님들과 함께 할수있어서....많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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