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성일 : 2004-01-02 20:51:42
|
갑신년 2004년 첫 견지를 영산강에서.....
|
|
|
글쓴이 :
김 동건
 조회 : 2,760
|
|
|
갑신년 2004년 새벽 3시 온가족이
어둠을 뚫고서 해돋이 장소인 충남 서천
해돋이 마을로 향해 달린다.
입구서부터 엄청 막혀 도보로 도착지에 도착...
조금의 흐린 날씨와 안개로 인해 일출의 광엄한
모습은 보질못하고......
아쉬운 마음과 여운을 뒤로한채 영산강으로 향해 달린다
정읍을 지날때 호남 견지인 김 형한 선배님이 떠올라
핸드폰으로 연락....
새해 인사와 더불어 영산강의 견지 포인트를 너무나 생동감있게
자세히 알려주어서 고마움의 마음을 간직한채 이내 영산강으로
달려간다.
김 형한 선배님이 알려주신 포인트에 도착하여 입수 준비를 하며
주위를 둘러보니 루어,플라인들이 눈에 들어온다.
와이프하고 둘이 입수하여 스침질 시작.....
1시간이 흐르는데 입질도 없고 무료해 하는데 봉고차가 서고
견지 복장을 한채 다가오더니 나오라고 손짓을.......
김 형한 선배님 이었다
정읍에서 광주까지 오실줄은 몰랐는데 전화통화 한후 도구를 챙겨
반가운 마음에 한걸음 달려 오셨다고 하면서 준비해온 커피를
한잔씩 주면서 담소를 나누었다....
선배님이랑 입수..
영산강에서 견지 기법,편납등 손수 채비를 준비해 주시고.....
흘린지 1분도 안돼 김형한 선배님의 0.6호대 견지대가 확 휘더니
"타다닥 타다닥" 설장을 탄다
역시 호남 견지기 다운 실력으로 이내 걸어낸 적비 누치가 모습을...
선배님은 호탕한 웃음을 지으며 우리 부부가 손맛을 봐야 하는데
본인이 먼저 봤다며 미안해 하신다..
이내 나의 견지대도 휨새를 보이며 반가운 마음으로 걸어내니
적비급 누치...
이것이 얼마만에 여울에서의 손맛인가? 11월 초 조양강이후 몇번의
출조만에 얻은 손맛인가... 비록 적비 일지라도.....
또다시 선배님이 적비 누치를 걷어내고....
김 선배님이 잠시 커피타임을 하자고하여 준비해오신 김밥과 라면을
먹으면서 담소를......
담소를 나누는 동안 와이프는 입수해서 열심히 스침질......
또 다시 선배님이랑 입수
이내 대적비,적비를 걸어내시면서도 손맛 못본 와이프한테
미안해 하신다..
일몰의 모습을보며 철수준비......
오늘의 2시간여의 조과는 대적 1,적비 4 (울 와이프 꽝 ㅋㅋㅋ)
선배님과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도 내내 견지에 대한 얘기를....
그중에서도 꼭 호남에도 견지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대단하셨다
선배님의 친절함과 융숭한 대접을 받고 아쉬움을 남긴채 작별을 하고
봄에 섬진강 여울에서 만날것을 기약하고 인천으로......
제 생각으로는 영산강은 여느 강계의 여울다운 모습은 없지만
한겨울에도 견지인에게 아기자기한 누치의 손맛을 볼수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여러 선,후배님들도 겨울에 한번쯤은 이곳을.......
인천으로 급히 올라오느라 제대로 인사를 못해 죄송합니다
갑자기 연락하였는데 처음 본 우리 가족을 반갑게 맞아주셔서
지면이나마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
|
|
견지조행기
|
|
|
Total 454
|
Copyright ⓒ gyeonjinet.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 고산자로 459 부림빌딩 403호 (02)957-181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