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4-06-10 15: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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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장희
 조회 : 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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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눈견지
눈 견지가 무엇인지 아시는지요?
제가 앞의 조행기에서도 말했듯이 견지낚시를 하고 싶은데
여러 가지 조건(덕이, 묵이, 장비 등)이 안 맞아서 시작을 하지 못하였는데.
(핑계일까요... 그럴지도 모르지요.)
그때 몇 년간 눈 견지를 하였습니다.
많은 님들의 조행기와 그림 같은 사진을 보며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막상 용기를 내어 견지를 시작하고 나니,
지나간 시간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조금만 더 일찍 용기를 내서 시작할 것을...
그러나 후회는 후회 할 때가 가장 빠른 시기라고 했듯이
이렇게 시작 했으니 아직 늦지 않았다 봅니다.
늦은 만큼 더 열심히 배울 랍니다.
(선배님들의 많은 가르침 바랍니다.)
막상 눈 견지 할 때는 별거 아니다 생각 했었는데.
- 제가 워낙 물을 좋아해서 맹물, 짠물(강, 바다) 많이 다니거든요.
그런데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처음부터 새로 배워가고 있습니다.
견지 예절과 물속을 보는 법, 자연스런 먹이흘림 등 등
처음부터 너무 욕심을 내는 게 아닌가 싶지만.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지 않습니까.
중부지방에서는 견지배우기가 좋은 것 같은 데 견지학당도 하고,
견지 동호인도 많아 소모임도 활발히 운영되고,
- 중부지방에서 눈 견지하시는 분들 도 여건이 좋을 때 배우시지요. - 정말 부럽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호남지역은 견지인구가 너무 적은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이 눈 견지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호남에서 눈 견지 하시는 님들 께서도 과감히 시작해 보시지요.
한국견지낚시협회 호남지부도 있습니다.
현재 봉암 김형한 선생님이 지부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 십니다.
또한 호남에는 섬진강, 영산강, 만경강 등 좋은 강과 계곡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해보니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취미가 될 것 같습니다.
흐르는 강물에서의 멋진 손 떨림이 여운으로 남아
자꾸 마음이 강으로 만 달려갑니다.
- 순천에서 초보 견지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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