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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12-30 01: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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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문동원
 조회 : 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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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에 모씨로부터 형 내일 오전에 미산으로 견지하러 가자고
전화가 와서 이 추운데 무슨 낚시여
그래 일단은 가는 거로하고 뉴스에 일기예보를 보니
올들어 내일이 가장 추울것이라고한다.
그래도 맑은 공기 마시고 하루 자고오면 기분이 괜찮지 빨리자자..........
다음날 아침 7시경에 모씨로 부터 전화 내심 지가 이추운데 어딜가
취소하자고 전화했것지 하는데 형 출발했수 응 지금 준비중임니다.
하니 시간 맞추어서 오라나 알었어 하고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차에 올라 시동을 거니 온도가 장난이 아닌거라
에이 개인약수나 가서 약수나 떠오면 오케이지 뭐 하면서 위안을 삼고
출발 약속시간에 15분정도 늦게 도착하여 모씨의 짐을 싣고
팔당을지나 철정을 도착 고개길 응달에는 잔설이 아직도 있어서
조심운전하고 상남에 도착하여 오겹살하고 부식을 사고
통나무집에 11시40분경 도착하니
낚시춘추의 김기자님이 반갑게 맞이하여
방에서 몸을 녹이고 시작하자고 하여 속으로는 밥 얘기는 없고
낚시가 급한 모양인데 금강산도 식후경인디 아침도 안먹고
속이 쓰린다 쓰려 모씨왈 형 일단은 자기가 먼저 들어가서 해보고
나오면 들어오슈 응 그거좋은말이지 우선 차를 몰고 소근처 도로변에 대고
덕이와 묵이를 확인하고 덕이통을 펴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냥 찢어지고 만다.
모씨 이거 어떻케 기둘려라 달봉표 전천후 덕이통이 있잖여
(이통은 우리 총무님인 백경수님의 작품임)덕이는 그런대로 쓸만한거 같고
자 !!!!!!시작하자고 모씨는 옷을 입고 웨이더 멜빵을 못채워서
내가 채워주고 수장대를 들고 물가로 접근 여울로 먼저 들어가길래
어떠냐 했더니 춥지는 않다고하여 나의 본연의 의무인 화부로 돌아가자
나무를 김기자와 주워서 불을 지피고 조금 기다리니 모씨가 나오더니
위쪽으로 가서 한번 해보자 여긴 아닌것 같다나...
또다시 보온병과 장비를 챙겨서 위로 이동 나는 나의 의무인 화부로 돌아감
불을 지피고 기다리니 형 여기는 안되고 진동으로 가자고
아 ~녀 수온 한번 확인하자고 으악 수온이 0도라 다시 시도 이상무
그려 견지줄을 사려왔는데 줄에 얼음이 붙어서 무게가 장난이 아님
차 앞에 놔두니 5분정도 지나니까 녹드라구요.
아래로 내려와서 미산식당의 순두부가 죽인다하여 그곳으로 정하고
식당에 도착.자리에 앉자 김기자가 냉장고 위에서 강냉이 튀밥을 본것과 동시에
밥상위로 아마 김기자도 말은 못하고 굉장히 배가 고팠던 모양이다.
둘이서 정신없이 먹으니 모씨왈 두내외가 저녁에 테레비 보면서
먹을려고 놔둔건데 ......그걸 다 먹으면 어떻케 되냐고
아저씨 아줌마 미안 합니다.라고 양해를 구하고 조금 있으니
밑반찬과 밥이 먼저 나온다.
얼마나 기다린것인가 뭐눈 감추듯먹으니
모씨 형 하나더해 아냐 됬다고 빨리 진동으로 가자고
시간을보니 3시30분 그쪽은 4시반이면 해가 지는데 서둘러서
진동에 도착하니 4시10분정도 다시 채비를 대낚으로 바꾸고
보 밑으로 흘려도 소식이 없음
모씨 위로 한번 가 본다고 그려하고 이곳은 불도 못피우고
미산보다 4-5도는 더 추운것 같다.
여기서는 수장대 없이 들어가서 철수 하는데 조심하라고 했더니
신발 바닥을 얼음위에 1초만 놔두면 강력접착이됨 <br>
(어느정도인지 짐작이가실것임 제가 알기로는 영하 15도는 되어야 가능함)
빨리 철수하자고 추워서 죽것다 허긴 물에 들어간 사람이 있는데
우선 대낚의 호사끼에서 줄을 분리 하는데
김기자 잠깐만 와 이것이 뭐냐고 10여미터 들고오는 사이에
줄에 있던 수분이 얼어서 완전히 영롱한 투명 진주가 아닌가
김기자 카메라 꺼내서 긴쪽으로 찍고 다시 말아서
진주목걸이 형태로 다시한번 그래도 촣은것 건졌다고 일단철수
가면서 진동계곡 초입의 새로 놓은 다리에서 보니
아래에 사람이 있어서 저사람들 데코질 하나봐 했더니
모씨 김기자더러 빨리 내려가서 찍으라고 그라고 잠시후 돌아온 김기자왈
저사람들 견지하러 친구와 아들 데리고 왔데요.
그러면서 명함을 보니 모은행 근무하시는 김근철씨더라구요.
참 대단한 친구들 입니다.
용포리조트에 숙소를 정하고 허사장님 과 소주 한잔하고 취침
새벽에 몹시 추위를 느낌과 동시에 모씨 형 보일러 꺼졌잖아 빨리 어떻케좀 해봐
근데 밖을 보니 캄캄하다.
9시경에 보일러 작동 북어국에 밥말아먹고 11시40분경 서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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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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