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 어린이날 여명을 헤치며 광미낚시로 총알장전을 위해 달린다...
광미에서 총알장전후 홍천강으로 향하면서 장소를 결정한다...
이번 출조는 노일리로....온가족이 즐길수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노일리에 도착하니 새벽 6시20분.....
노일리 강변은 온통 물안개로 인해 운치가 더하다...
강변에다 짐을 풀고 낚시준비를 한다...
수장대 박고..평소 안하던 썰망을 달고......
와이프와 함께 커피를 마시면서 강가를 바라보며 담배 한개피를 피는 여유로움을 보이며...
잠시후 와이프와 함께 입수......
5분도 안되어 적비 한 마리가 날 반겨준다...(첫 끝발이 개 끝발이라는 ......)
와이프에게 위풍당당의 모습을 보이며 견지낚시에 대한 무식한 이론을
설명한다...(이때까지도 두번 죽으리라는것을 상상도 못했슴)
무식한 이론을 설명하는 내내 피래미들의 전투적인 입질을 피하지못해
계속적으로 피래미들을 걷어올린다..(약 2시간 동안 30 여마리)
꼬맹이들과 아침을 강가에서 해결하고 또 다시 2차 라운드로 돌입....
꼬맹이들은 강가에서 무료함을 달래며.....(지금은 어버이날....)
열심히 스침질을 하는데 바로 앞에있는 울 와이프 견지대가 난리 부르스를 치는데....
이거이 장난이 아닌듯 싶다...처음엔 호들갑을 떨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진지해지는데.....
연질대로 15분 이상 사투를 벌인끝에 걷어올린것이......
믿기 어려운 사건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울 와이프가 난생 처음 멍을 한것이다. ..멍...멍을
환상적인 견지대의 휨새.....
걷어올리기전의 모습.....
줄자로 측정해 보니 52.5 cm 짜리...
와이프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채 와이프 하는말..."견지는 확실히 이 맛이야 " 하는데
내참 원...
또다시 피래미들과 조우를 하면서 지겨움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하나님도 무심하지...... 또 다시 와이프의 견지대가 피아노의 연주자가 피아노를 치듯이
타다닥~~~타다닥~~팅팅~팅 의 선율을 내는데....
한번의 경험이 있어서인지 모습이 여유로워 보이는데.....
또 다시 긴긴 레이스가 시작되고 와이프는 여유를 보이며 손맛을 즐기면서 내게 하는 말
" 손 맛보고 싶으면 말해 ...견지대 건네 줄테니.." 하는데 남편의 자존심이 있지....
나도 왕년에 멍을 몇번이나 했는데.... 부러움의 모습을 감추며 정중히 거절.....
이번엔 20 여분의 긴긴 레이스의 사투를 벌인 끝에 걷어 올렸는데.....
"헉" 또 다시 멍이다.... 아니 이럴수가 ..... 한시간 후에 또 이런일이......
측정한 결과 55 cm 짜리 멍짜이다.....
위풍당당한 와이프의 모습과 누치의 모습......
멍짜와 함께.....
다정스러운 모습......
좀더 견지낚시를 하여 나 또한 손 맛을 보고 싶었지만 대신하여 와이프가 손 맛을 봤으니
만족을 하고 꼬맹이들과의 약속때문에 오후 2시에 노일리 강변에서 철수를.......
오는길에 대명 콘도 놀이동산에 들러 아이들과 어린이날의 휴일을 즐기면서.......
김선자05-05-06 07:36
축하드립니다.......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어린이날 행사가 기분은 어버이날이 되었고 예뿐 마눌님 듬직한 아드님 아름다운 가정의 모습이 보이는것 같군요.
한상기05-05-06 11:10
축하합니다!
어 부인께서 진한 손맛을 보셨으니 동건님이 잡은 것 보다 훨 좋지요?
가화 만사성이라고 가장 역할을 확실히 하셨군요.
박찬화05-05-19 20:51
가족의 나들이가 마냥 행복해 보입니다.....욕심도 많으셔서 아들만 둘 낳으시고요~~ 근데...혹시... 어부인께 낚시를 배우신건 아닌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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