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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6-11 23: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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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원익
 조회 : 2,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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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목표로 간 내린천..;;
하지만 가보니 촬영보단 아저씨들의 든든한 정과 맛있는 요리, 낚시가 어우러진 가 더욱더 생각나네요.
첫 날(토요일) 멀미때문에 고생을 하면서 내린천에 가고 있었습니다.
점심때 먹은 막국수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잠시후 도착한 내린천에선 바로 낚시를 하러 들어갔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낚시라 그런지 정말 잡히지 않더라고요..ㅠㅠ
낚시중 계속 쥐가 나서 낚시를 끝낸후에 이춘근 아저씨가 저에게 침을 놔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효과 만점이더라고요..
그리고 아줌마가 진맥을 보시고 신장이 안좋다고 맵고 짜고 시게 먹으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었습니다.
저녁 식사는 함재홍 아저씨가 해주는 튀김 피래미와 큰아빠(박춘택 회장님^^)와 재찬이 형이 해준 피래미 조림, 홍영찬아저씨가 해준 리버표 된장찌개, 돼지고기 까지..!!
하나도 맛 없는게 없었던 요리들 이었습니다.
맛있는 요리를 먹고 나니 정말 잠이 잘오더라고요..^^
다음날 (일요일)
아침밥을 개운한 콩나물 국에 말아 먹고 낚시를 들어갔습니다.
저가 10분동안 딱 한마리 잡자 아버지가 특별 교육을 시킨다면서 따로 불르셔서 개인 교습을 시키시더라고요...!!
챔질을 다시 배우고 바늘을 갈아끼우고 여러가지 기술을 배웠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2~3분에 한마리씩 잡혀오는거 있죠...;;
낚시를 하는 사이에 아빠는 촬영팀을 마중나간다고 가시고 저는 낚시 삼매경에 빠져서 계속 낚시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12시 쯔음이 되자 물고기들이 지 집에 있는 점심 먹으러 갔는지 물리지를 안더군요..;;
차려논 구더기 밥상은 무시하고 지집에 들어가서 무엇을 하는지..;;
홍영찬 아저씨가 이 시간은 안 잡힐 시간이라고 하여 숙소로 들어가려 민박으로 갔습니다.
촬영팀이 도착해 있더군요..;;
f-tv와 kbs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뭔가 특별해 보일줄 알았던 방송사 분들도 뭐 일반일과 다를게 없더군요..
전 숙소에서 잠시 쉰 후에 아저씨들과 촬영을 하러 들어갔습니다.
저가 숙소에서 쉬는 사이 아저씨들이 pd랑 작가에게 견지를 알려주었습니다.
촬영을 하는 중 우선 그림 배경을 찍고 따로 흩어졌습니다.
작가를 보니 견지에 완전 홀딱 반해서 촬영은 안하고 낚시만 하고 있더군요...;;
전 회원 한명 늘었구나.. 하고 생각 하였죠.
그렇게 약 3시간 동안 촬영을 하고 전 힘들어서 숙소에 들어가 자고 있었습니다.
한참 푹 자고 있는데 아버지가 와서 촬영 하자고 깨우는 것 입니다!!
전 졸려서 촬영 안찍는다고 뭘 더 찍는다고 하면서 자려고 하자 아버지가 적당한 협박을 섞어서
저를 끌고 나갔습니다.
알고 보니까 f-tv가 대구에서 와서 우선 먼져 찍고 보냈다는 겁니다...
다른 아저씨들은 힘들어서 못나간 다고 하여서 저도 안나갈려고 하자 또 아버지가 적당한 협박을 섞어서 결국 강가로 데리고 갔습니다.
큰아빠,아빠,저 이렇게 3명이서 촬영을 하는데 촬영이라는거 정말 재미 있더라고요..;;
여러가지 요구 사항을 하고...
촬영이 끝난후에 함재홍 아저씨의 맛있는 튀김피래미와 홍영찬아저씨가 해주신 매운탕을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었어요...
그 이후 집에 가기 전에 국수를 먹었습니다.
큰 아빠는 따로 국수를 만들어서 저와 같이 먹었는데 맛이 일품이더군요..!!
배가 불렀지만 입안으로 계속 들어오는게 정말 표현을 못하겠더라고요..
먹고 난 후 모두 집으로 귀가 하였습니다.
정말 사람의 정을 느낄수 있는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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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여러가지로 어린 저를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든 시간 나면 한번더 가보고 싶군요..^^
그럼 이제까지 저의 조행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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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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