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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6-06 21: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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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견지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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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대훈 (블루)
 조회 :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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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6일 저녁식사후
배견지 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녁뉴스에서는 다행이도 금요일과 일요일만 비가 오고 배견지 대회가 열리는 토요일은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전에 청량, 광미 그리고 성북낚시점을 들러 골고루 견지낚시 용품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동안 협회행사에서는 캠핑장비를 중심으로 상품을 마련하였었는데 이번엔 견지용품으로 시상품과 행운상품을 마련하기로 했기때문입니다. 40 여 가지 아이템을 준비하였으니 참가하는 누구나가 한가지씩의 상품을 받아가리라 생각하며 이번엔 나도 하나라도 타겠지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뭘 꼭 기대해서가 아니라 시조회때 상품을 못 타는 경우가 50여명중 9명에 불과 했는데 내가 그 9명에 포함된게 여간 서운게 아니었습니다. 이번엔 꼭 타겠지 하며 위안을 해 봅니다.
견지채들 중에서 비교적 강대를 3대 골라 줄을 점검하고, 고무가 삭지 않았는지 확인해보고 더러는 새로 고무를 좀 길게 끼우고 바늘을 새로 매 둡니다. 바늘이 잘 메어져 있는지 돋보기로 확인해보고 줄을 강하게 당겨보며 나름 단도리를 합니다. 마루 한 구석에 쭈구리고 앉아 견지채를 점검하면서 바늘도 다시 메고…. 어쩌면 이 순간이 견지를 즐기는 또 다른 즐거움인지도 모릅니다.
배견지 당일에는 모두가 손맛을 보고 즐거운 웃음을 지으며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해보며 오늘 밤을 자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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