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고
물때깔 좋고
포인트 좋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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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별로 없었다는 거....
우리가 느끼는 날씨는 따뜻하다 못해 약간 더웠지만
물고기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그게 아니었던가 봅니다.
겨울이 끝나는가 싶던 느낌과 동시에 급하게 찾아왔던 이상기온의
봄날씨가 어느 순간 급하게 사라지고
오히려 예년보다 서늘한 봄날씨가 이어지더니
이제는 본연의 날씨로 돌아와 약간은 덥게 느껴지는 4월말의 날씨였지만
이상스레 고기들의 입질은 영~ 시원치 않았습니다.
지난 3월 달의 폭발적인 섬진강 누치의 손맛을 느꼈던 감각이 아직도
생생히 살아있는데 이넘의 홍천강 누치들은 모두 어디로 가 있는지 -(,.)-
아직 홍천강의 견지는 약간 이른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곳 노일리 뿐만 아니라 왕박골와 개야리도 조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한 보름정도 더 있어야 본격적인 입질이 시작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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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사랑 탱크님의 모습
모자가 잘 어울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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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이 고향이시라는 박승환님의 모습입니다.
중학교 때 평양이 고향이신 동네 어르신께 견지낚시를 배우셨다고 합니다.
견지조력이 30여년 되신다고...
고향이 춘천이다 보니 이곳 홍천강 포인트는 손금 보듯 훤하다고 하십니다.
실제로 대화를 하다보니 홍천강 곳곳의 포인트 특징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또한 어릴 적 부터 대나무로 견지대를 자작하여 사용하셨다고 합니다.
지금은 솔리드 대로 자작하여 사용하시는데 견지대 자작 솜씨도 상당하셨습니다.
평양견지를 배우셔서 그런지는 몰라도 설장의 각도가 약 140도 정도 틀어지게
만들어서 사용하고 계신다는...
여하튼 반가운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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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피래미 몇마리로 몰황이었는데 박승환님의 이곳의 터줏대감 답게
40급 누치 두 마리를 낚으시고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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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일리 포인트입니다.
여울이 곱게 뻗어 내려간 좋은 포인튼게 오늘은 아깝다 ㅡ,.ㅡ;
조만간 한번 더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강우규07-04-30 19:54
^^... 그러니까 다 좋았는데 조황이 별로 였다는 얘기군요.
휴일도 없이 일하는 사람 있는데 낚시 가신다니 배가 살살
아파와서 고사를 좀 지냈습니다...ㅎㅎㅎ
파릇한 신록으로 단장한 노일 강변이 좋습니다. 푸른 빛
한방울 머금은 물빛도 그만이고...견지 가고 잡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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