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낚시 한마당, 협회로선 한해 시작하는 첫 행사고 2006년 부터 여우정사에서 주관하고 준비한지
올해로 아홉번째다. 뭐든 해를 더하면 관록이 붙고 전통이 되는 모양이다. 이제 빙어낚시 한마당은
낚시도 좋지만 해 바뀐 뒤 반가운 첫만남에 덕담나누는 그런 행사로 자리잡았다.
새벽 여섯시 반, 중부고속도로 올리기 전에 행사장소가 충북음성에서 의암댐으로 바뀌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음성 사정지는 가장자리 얼음이 녹아 낚시가 어렵다고 한다. 며칠 전 답사 때는
괜찮았다는데 어느듯 겨울도 보따리 쌀 준비를 하는가 싶었다.
네비양이 갈켜주는대로 가다보니 눈에 익은 춘천 가는 길이다. 흐린 하늘에 간간이 눈발이 날린다.
의암댐을 지나도 얼음이 보이지 않아 걱정했는데 행사장소 주변은 얼음이 제법 남았고 낚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얼음이 얇아져 십이삼센치 정도고 사람이 모여서면 얼음구멍으로 물이 올라와
주변을 흥건하게 적신다. 얼음상태가 좋지는 않아 보인다.
당일 새벽에 행사장소를 바꾸는 소동이 있어 운영하는 분들 마음 졸였겠지만 올 첫 협회행사에 많이들
오셨다. 새해 인사 나누고 낚시 시작하고 준비해온 먹을거리들 차리고 둘러앉아 도깨비물 주거니 받거니
나눈다. 낚시 않는 분들은 윷판 벌려 모두 즐거워하고 분위기가 무러익어 간다.
다행히 빙어가 무척 많이 낚였다. 오전은 그저 그렇더니 점심때 지나자 웬일일까 싶게 한번에 서너마리씩
많게는 여덟마리도 걸렸다. 낚시꾼은 고기 많이 낚이면 왠만한 불편은 아랑곳 않으니 이정도면 충분하다.
한 시간 남짓 그렇게 낚다보니 얼음이 많이 녹으니 모두 나오란다. 어느새 얼음이 녹아 빙판이 질척하길래
낚시 거두었다. 탈없이 행사 잘 마쳤고 오랜만에 반가운 분들 뵈서 좋았다. 준비하신 분들께 감사한다.
모두들 올 첫낚시에 대박났으니 올해 낚시 출발이 좋은 셈이다.
행사준비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계속 수고해 주시고 건강과 좋은일들 항상 함께하기 바랍니다...^^
빙어낚시터 가는 길에 본 백양리역사
빙어낚시터 모습
빙어낚시터 모습
올해가 아홉번째인 빙어낚시 한마당.
행사 마치면서 찍은 단체사진...모두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본부석 모습
행사주관하신 여우정사대표 인사
견지낚시 협회장님 인사
새벽에 행사장소 바꾸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상식 모습
낚시하느라 윷놀이를 못봐서 몇등인지 누가 타는지 모르겠습니다.
상타신분이 안재찬님인지 여울사랑인지....
북한강팀이 상탔는데 혼자 못 들 정도로 무겁나 봅니다....^^
축하합니다.
상타신 김만경님 내외분
상타신 분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뽀뽀도 합니다.
나도 내년엔 윷놀이나 할까...^^
오랜만에 뵙는 연태응님, 건강한 모습이 반갑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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