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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3-21 22:29:31

섬진강에서 맛본 "누치회"

글쓴이 : 박재세

정말로 저는 처음으로 맛본 누치회 랍니다.
"가리"이후에는 회로는 못먹는답니다.
맛보실 분들은 3월이 가기전에 '섬진강"으로 다녀가시길 바랍니다.
직접 잡을 재주가 모자라신 분은 횟집에서 "3만원"에 모십니다.

백경수 04-03-22 16:23

가자 가자 가가자
30,000냥 들고...
예???
그냥 잡아서 드신다구요
*****************
선배님 좋은곳에 가셔서
좋은 맛을 보셨네요

전대명 04-03-22 19:46

emtc_005 선배님,우리의 누치들이 거금 30,000원을 주고 먹을 만큼 맛이 있는 어종입니까?
잡숴보신 소감좀 올려주시지요...그리고 가리이후에는 먹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김창우 04-03-23 09:00

거 누치회 때깔은 광어회 저리가라 입니다

박재세 04-03-23 16:58

30000원 짜리 맛인지는 모르겠으나, 생전에 처음으로 먹어보았다는 것 자체로도 좋은 기회가 되었답니다.
이곳 섬진강 일대에서도, 누치가리가 끝나면, 누치의 육질이 흐트러져서 "회"로는 먹지를 않는답니다.
겨울내내 견디어온 그런 상태일 때만 ... 회로서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육질은 쫄깃하기는 합디다. 먹을 만 하구요..
다만, 저는 음식 맛을 잘 볼줄 모르고 그냥 대충 먹는 버릇이라서,
특별히 무슨 맛이 있는 지를 표현하기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한접시 가득한 회가 금방 동이 났었다는 소식만 전해드립니다.

아마도,
고양나라 백성들 공출시에는 무지막지하게 잡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만,
쬐끔만 잡아 잡수시고,
또, 다음에 오실 분들에게 기회를 주시죠...
개체수는 아마도 무척 많으리라 봅니다.
덕이는 가급적이면 크기가 큰녀석들로 준비해 주시구요..
저희는 덕이의 상태가 매우 빈약한 것으로 마련한 영향으로
별로 잡지 못한 듯 합니다.(?)
emtc_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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