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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03-24 15: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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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선자 (짱언니)
 조회 : 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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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내 생일을 즈음하여 남녁 꽃맞이 여행을 다녔던 것이 10여년 전부터 였다.
이때쯤에 매화꽃으로 봄을 맞이하고 나면 그해는 왠지 봄을 오래오래 느낄수 있었으니.......
올해도 떠나야 할 시기에 청우님께 F-TV 에서 촬영제의가 와서 겸사겸사 그날짜에맞추고
수욜날 오전엔 자택에서. 오후엔 공방에서 촬영마치고 오후 늦은시각 섬진강으로 향하였다.
저녁 8시에 화엄사 입구 대 통밥집에서 저녁식사를하고 황토방에서 여장을 풀고..
바람이 심상치 않게 불어댄다.
낼 아침 날씨가 7 도나 떨어진단다. 악 조건이다.
잠 자다가 일어나창문을 열어봐도 바람은 더욱 거세다.
아침 8시 30분에 일어나 제첩국으로 식사를하고 화개여울로 들어선 시각은 10시
햇살과 풍광과 물길은 그지없이 좋은데 바람이 엄청 불어댄다.
낙시줄 흘러내리기에 불편함보다 촬영팀에선 더욱 걱정이다 바람소리에 녹음이 안된단다.
바람아 멈추어다오~~ 노래가사가 떠오른다...
바람이 잠깐씩 잦아질때에 촬영하며 낚시줄 흘리니.
염려했던 것 과는 다르게 연신 피라미 누치가 인사를 해준다.
촬영팀 모두가 쾌재를 부르며 촬영을 마치니 1시가 되었다.
점심식사하고 촬영팀은 보내고 우리는 남아서 다시 견지를 시작한 시각이 2시 30분
바람에 은빛 물결은 더욱 반짝이고 간간히 매화꽃잎은 물결따라 흐르고.
줄줄이 줄을지어 튀어오르는 황어와 올라오는 누치가.장관을 이룬다...
줄을 풀기가 무섭게 달라붙는다고 표현해야 좋을것이다.
미끼끼어서 거저 떼어내어본 적이 없으니.
황어 ~ 은어` 피라미` 누치` 멍짜~ 대적비`적비~ 돌돌이~
팔이 아프게 올라온다.
내 견지시작한이레 각종 어종의 고기를 제일 많이 낚은것 같다.
간간이 투망꾼 누어꾼이 구경하러와서 가져가고 싶은 만큼 가져가고.도 남은것이
누군가 파 놓은 수조가 비좁아 들어갈 곳 없을만큼 이나 채워지니 해는 산속으로 숨어들어간다.
견지를 마무리 한 시각이 5시 30분
이래서 3시간동안 만난 섬진강의 조과는 45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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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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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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