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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06-29 00: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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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형한
 조회 : 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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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눈불개
"만경강"
올 년초 플라이낚시를 즐기시는 선배님으로부터 만경강에서 눈불개가 낚인다는
소식을 듣고 몇번에 출조에서도 눈불개의 손맛은 보지못한채 누치 손맛만으로
만족했던 강.
몇일전 전주에 김택진님으로부터 만경강에서 적비급 누치손맛을 보았다는 소식을
듣고 몇달만에 찾아간 만경강. 생각했던것보다 지난번 비로 수질은 양호하다
섬강지기 최정하님에 1.2호 초코릿 견지대. 바늘은 세이고 7호 흑침. 미끼는 오랜시간
사용해온 "등애" 입수준비를 끝내고 여울목 아래 지점으로 조용히 입수
설레이는 마음으로 천천히 줄을 흘려본다 오늘은 눈불개의 손맛을 볼수 있을련지.......
"눈불개"
약 12~13 미터 전방에서 화려한 바늘털이로 나를 반긴다 이어서 눈불개 특유의
강한 힘으로 견지대를 춤추게한다 그리고 마지막 몸부림과 함께 또한번에
바늘털이... 40쎈티가 넘는 녀석이다
타타다닥..... 타타닥...... 타닥....... 오랫만에 들어보는 설장소리..
그리고 전해지는 엄청난 힘. 녀석이 전혀 힘을 쓰지 않는데도 이렇듯 엄청난
힘을 느끼게하는 녀석은 .... 느낌은 분명 눈불개인데... " 대물 눈불개 ".......
모처럼 느껴보는 짜릿한 흥분과 함께 선보인 녀석은 55쎈티의 만경강 대물 눈불개.
오후 3시쯤 김택진님이 오셨다 반갑게 담소후 입수
선생님. 왔습니다 ! 하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김택진님에 견지대가 활처럼
휘여져있다 침착하게 대처하며 눈불개와 즐기는 김택진님이 대단하다
상기된 표정으로 40 쎈티가 넘는 눈불개를 들고 기뻐하신다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눈불개 힘이 대단한데요 .....
이어지는 눈불개와의 만남.........
이후 김택진님에게 선보인 45.5 쎈티의 만경강 " 누치 "
오늘 김택진님과 함께한 만경강 견지. 님에게는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되리라
만경강. 다양한 어종과 엄청난 어자원을 간직한 강이면서도 떨어지는 수질로
아쉬움이 많은 강.
어느강. 어느 견지터가 수질이 나쁘다고 외면하기 보다는 많은 견지인들이 찾아주고
아끼고 가꿀때 한반도 모든강이 맑은물이 넘쳐 흐르는 아름다운 강이 되리라...
호남 견지인 - 봉 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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