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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12-29 18: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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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오두막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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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river
 조회 :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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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0(월)
임시거처가 만들어졌다는 소식에 꽃다발 들고 물어 물어 찾아와 봅니다.
비록 오두막일지라도 이제 내집이라는 생각에 거적같은 문을 밀치고
들어와 살며시 앉아봅니다.
아무리 크고 폼나는 외양을 가졌더라도 그곳에 사랑하는 가족이 없다면
이미 그곳은 집이 아닙니다.
좋은 집이란,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서로 위해주는 마음이 있고, 희망
과 믿음으로 내일을 가꾸어가는 꿈이 있을때 진정으로 아름다운 집이라
할수 있을것입니다.
저 river... 여기 우리의 집을 짓는 새 터에 믿음 하나로 벽돌 한장 올려
놓습니다.
멀지 않은날.. 집이 다 지어져서 정원에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나고 차향
이 집안 가득히 울려 퍼질때,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 웃으면서 우리들 이런
옛 이야기 나누는 꿈을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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