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에 가도 견짓대만 흔드느라 주변에서 하는 공사에 무관심 했는데
지난 추석연휴 끝에 갔을 때 강변의 관목 숲이 많이 걷혀 있는 것을 보고
저렇게 까지 건드리는가 싶다가 지난 주말 갔더니 강변 관목숲이 모두 걷혀
모습이 많이 변했습니다.
찾아봤더니 ‘임진강유원지 조성공사’라고 합니다. 오래전 기사에는
북유럽풍의 유원지 조성한다 했고 시설도 제법 들어오는 그림이 있습니다.
그림처럼 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내년 봄이면 얼추 대지는 조성될 것 같아
보입니다.
공사로 인해 지금은 북삼교 아래여울 출입이 교각에서 막혔습니다.
조성공사를 언제쯤 마칠지는 모르지만 그림처럼 되어도 견지하는 데는
별로지장이 없어 보이는데 그때 되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보기 좋고
쓰기도 좋은 강변이 되었으면 싶습니다.
견지철 저물어 갑니다. 모두 즐거운 견지하시기 바랍니다.
임진강유원지 조감도
시설들은 침수를 고려하여 제방도로 높이에 설치되나 봅니다.
초지와 관목숲이 말끔하게 치워졌습니다.
북삼교 교각아래서 북삼아래여울로 들어서는 곳입니다. 도랑을 파고 단을지어 출입을 막았습니다.
토요일에도 열심히 작업합니다.
북삼여울, 참 점잖고 참한 여울입니다.
제방 안쪽 시설들이 들어설 자리입니다. 아직 성토중입니다.
제방따라 제법 내려온 곳, 제방도로 보다 낮은 부지를 조성하고 강변까지 완만한 경사면을 만드나 봅니다.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기도하지만 익숙한 모습이 변하는 것을 보는 마음이 썩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북삼교에서 임진교까지 강변을 모두 이렇게 조성하려는 것인지....
배수로 공사도 합니다.
12톤이면 견지가 가능할까 생각하며 늦게까지 이러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12도 수온에 한시간여 두어곳 자리 옮기면 작은 손맛 보고 2017년 임진강 마지막 견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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