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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3-04 11: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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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협회 족구대회 잘 치루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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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대훈 (블루)
 조회 : 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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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일 하늘은 청명하고 차갑지 않은 바람이 얼굴을 감싸줍니다.
늘 임진강에서 진행하던 견지협회 족구대회를 올해는 청평 뱃터 인근 넓은 잔디밭에서 치루었습니다.
9시가 좀 넘은 시각부터 삼삼오오 모여, 우선 지난 겨울 못 다한 이야기들을 가벼운 술과 준비해온 안주와 함께 나누었고 참가한 4개의 소모임간의 게임 시드가 결정되어 토너맨트 방식으로 우선 한여울팀과 고양나라가 첫 게임을 시작하였고, 여울사랑과 견학단이 두번째 게임을 하여 각각 고양나라와 견학단이 승리, 점심식사후 하기로 계획했던 3,4위전과 결승전을 연달아 펼쳤습니다.
고양나라 큰나무 강우규님이 올리신 사진에서 표현하신 유명 축구선수들 처럼 모든 참가 선수가 빛나는 프로급(?) 족구 국가대표 같았습니다. 시합결과는 작년에 이어 고양나라가 우승을 하였고 견학단이 준우승 그리고 한여울이 3위 여울사랑이 4위를 하였습니다. 시상은 우승팀에게 15만원, 준우승팀에게는 10만원, 3위에겐 5만원의 상금과 4위를 하신 여울사랑에게는 참이슬 한 병을 부상으로 견지협회 회장님이신 조상훈님께서 수여해 주셨습니다.
잘 길러진(?) 잔디 덕분인지 넘어지기보다 미끄러지는 상황이 오히려 부상의 위험을 낮춰준듯하고 불규칙바운드와 푹신한 잔디덕에 잘 튀기지 않는 공은 겨우내 움추렸던 몸을 더욱 활발히 뛰게하여 게임을 치르는 모든 선수가 '헉헉' 힘들게, 그러나 진지하게 게임에 임하여 응원하는 우리들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힘들게 게임에 참가한 각 소모임의 선수분들과 함께 응원하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 모든 견지협회 견지인들에게 감사드리고 내년 족구시합에는 여울사랑과 한여울의 분발을 기대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술과 홍어회 그리고 순대를 찬조해주신 협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협회 행사인 견지인 시조회에서는 좀 더 많은 견지인들과 가족분들을 뵐 수 있기를 희망하며 간략히 족구대회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김대훈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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