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성일 : 2005-10-15 10:37:25
|
고양나라 곽상범입니다.
|
 |
|
글쓴이 :
곽상범
 조회 : 2,341
|
|
|
저는 고양나라에 2003년 견지입문과 동시에 가입하여 재미있게 견지하다가, 지금은 생업에 쫓겨 마음속 꿈속에서 헛챔질이나 하고있는 견지계의 말학인 사람입니다.
지리한 논쟁과 분란에 제가 몸담고 있는 고양나라의 백성 몇분도 포함되어 있기에 한마디 잘못꺼내면 누구 편든다는 말들을까봐 어쩌다 협회홈페이지 들어와 눈으로만 상황파악하고 입근지러워 새글쓰기 몇자 적다가 오해받기 싫어 지우고, 회비 못낸사람이 글써도 되나 눈치보고, 그 동안 협회를 위해 한것이 뭐가있다고 헛소리냔소리 들을까봐 망설이다 , 그러다 뒤늦게 분위기파악 못한다는 소리들을까봐서 머뭇거리다 결국을 못참고 떳떳하게 제 신분을 밝히고 최근의 협회사태에 대한 평범한 사람의 소견 몇자 올립니다.
처음 협회의 분란은 협회가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고 믿습니다. 협회를 사랑하는 방식의 차이는 있었지만 나름대로 예의도 갖추고 조심하기도 했으니까요.
일 욕심많으시고, 의욕이 넘치시는 조성욱님(인사도 제대로 못드린 처지에 적습니다)과 뜻을 같이 하시는 여러분들..
이청준의 소설 "당신들의 천국"과 같이 지도자의 빛나는 업적을 위해 희생되는 환자들을 연상하여 회원들을 위한 직접적이고 덜 부담스러운 협회를 기대하신 또 다른 지도적 위치의 여러분들..
정말 처절하게 싸우시는군요. 한쪽의 공격에 주춤하다 반격하고 주도권을 잡았나 싶더니 역공당하고 결과가 정말 궁금합니다.
처음 말들이 나왔을때 조금씩 사과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받아들였으면 오늘에 이르렀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결국 비난은 또 다른 비난을 낳고 육두문자까지 오르내리고, 어떻게하면 상대방에게 치명적이고 회복불능의 직격탄을 날려 자신의 논리를 정당화시키고, 네가하면 잘 할것같냐고 직접 맡아서 해보라고 물고 들어가고, 협회장을 축출하기 위한 불순세력이 있다없다 비난하고, 협회비를 안냈으면 회원이다 아니다 자격운운하고, 옛날의 사소한 일들까지 다 들춰서 전력시비하고, 숨어서 말장난 하지말고 떳떳하게 한번 붙자고 협박하고, 같은 편끼리 모여서 재추대했으니 정당하고 우기고, 다른 편은 인정못하겠다고 무시하고, 대외활동으로 정통성확보를 주장하고, 또 다른분들은 따로 모여서 편가르고, 싸이트 소유권가지고 서로 시비하고 등등등
밤 영업에 지쳐 어쩌다 협회홈페이지에 들어오면 제가 접하는 게시판의 지금까지의 글들입니다. 표현이 거친점 있지만 거의 맞지않나요? 협회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은 거의 없고 자신들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기위한 말쌈만 남았고 안그런척 하지만 상대에 대한 적개심만이 느껴지는군요. 소리없는 대다수의 회원들의 마음을, 입을 무겁게 얼어붙게 만드는군요.
지금 이대로는 안된다는 것은 분란의 양편에 계시는 분들이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런식으로 나아가면 누가 승리를 거두더라도 상처뿐이고 진창에 추락한 협회와 편협한 이들만이 남겠지요. 이 분란이 원만히 수습되고 협회가 정상화되는 것만이 분란에 관여한 모든 분들이 같이 사는 길이고 침묵하는 다수의 회원들의 뜻일것 같습니다. 서로가 신사협정을 맺어서 위에 언급한 것들은 자제하고 발전적인 것만 이야기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겠지만요. 무책임하고 무례하게 느껴지는 글을 쓰신 분들에 대한 회원들의 준엄한 평가는 처음부터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어려움이 많겠지만 다시 시작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처음 협회를 결성했던 초심으로 돌아가서요. 잘못 들어선 길은 처음부터 다시 가는게 현명할수도 있지않을까요? 기득권은 당연히 포기되어야겠죠. 협회를 처음 결성할때 많은 시행착오와 견해차가 있었겠지만 다시 만든다면 지금까지 야기된 문제점들까지 예방할수 있는 제대로 된 협회가 만들어지지는 않을까요? 물론 심판이 있어야겠지요. 견지인들의 존경을 받는 원로분들이 맡으셔야할 것같구요. 그분들이 지명한 준비위원들이 토론해서 초석부터 다시 세우면 괜찮은 협회가 되지않을까요? 아니면 직접민주주의식으로 online상에서 의견수렴을 거치든지요.
아니면 계속 싸우시던지요.
비 개인후로 날씨가 확연히 쌀쌀해 졌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날씨에 모든 분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
|
|
자유게시판
|
|
|
Total 2,836
|
Copyright ⓒ gyeonjinet.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 고산자로 459 부림빌딩 403호 (02)957-181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