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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12-30 05: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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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魚名(물고기 이름)에 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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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류국열(강여울)
 조회 : 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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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3(수) 20:15 (MSIE6.0,WindowsNT5.1) 220.74.23.241 1024x768
魚名에 대한 硏究및 參考資料에 의한 解說.
(자료를 참고하여 본인의 의견을 가필한 것임니다.) ===========================================
좀.왜.잔.모치.꼬치(고치). ~ 작다(小)의 의미.
예: 좀수수치.왜몰개.잔가시고기.금강모치.꼬치동자개.
묵.감.검정. ~ 검다(黑)의 의미. (묵=먹. 감=감물)
예: 묵납자루,감돌고기.검정망둑.
대.큰.무태.~크다(大)의 의미.
예: 대황어.큰납지리.무태장어.
치.리.개.마자. ~ 물고기를 의미하는 의존명사.
버들치.송사리.동자개.돌마자.
치는 명사.대몃에 붙이는 접미사로 몽고어에서 전래됬다는 설이 있음.
<참>은 진짜의 뜻이고 <개.돌.가>는 가짜의 뜻.
참종개.참마자. 개상어.(개살구) 돌상어.(돌배) 가숭어.
어명의 접두사 (돌)은 돌(石)의 뜻 보다는 참의 상대어
(크기나 모양.품질이 처진다는 의미) 돌로 보는 것이 타당함.
예: 돌상어.돌마자.돌가자미.(돌배.돌미나리)
돌고기의 돌은 돗(돼지의 옛말)에서 유래.
돌고기를 정면에서 보면 돼지 머리를 닮았음.
붕어는 부어(魚+付魚) 잉어는 이어(鯉魚), 숭어는 수어(水漁), 농어는 노어(盧魚), 뱅어는 백어(白魚), 웅어는 위어(葦魚), 싱어는 시어(時魚)에서 변함.
납자루.납지리의 납은 "납짝하다"에서 유래했고, 점몰개.점줄종개의 점은 점(點), 줄종개.줄납자루의 줄은 선(線), 가시고기.가시납지리의 가시(棘), 버들붕어. 버들치의 버들은 버들잎과 연관되며, 수수미꾸리의 수수는(기장 millet)을 나타냄.
흰수마자는 '흰 수염 마자'에서 유래한 것 같고, 퉁사리는 퉁가리의 '퉁'자와 자가사리의 '사'자를 합쳐 만들었다하며, 어름치는 8선 점줄무늬가 눈에 어름어름거리는 데서 유래한 듯 함..
Ps: 버들을 뜻하는 한자어는 柳.楊 2개가 있는데, 옛글에 나오는 버들은 대부분 柳(수양버들)을 뜻하며 楊은 곧고 크게 자라는 넓은잎의 버드나무를 가르킴.
버들붕어 버들치의 버들은 柳字의 버들임.
중고기는 중(스님)을 뜻한다고 하며, 새코미꾸리는 코 위가 새(白)는 희다 뜻이며(코 위에 회색 선이 있음), 미꾸리는 장 호흡을 하여 항문으로 공기방울이 나오니까 "밑이 구리다"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미끌어지다와 명사형접미사 아지(송아지 강아지) 합성어라고 말하기도 함.
또 종어(연메기)는 종(宗) 종가를 뜻하며, 열목어(熱目魚)는 눈이 붉으스레 하니까 눈에 열이 나는 것으로 보았으며, 눈불개도 눈이 붉은 것과 유관함.
기름종개는 기름을 바른 것 처럼 잘 빠져 나가는 짓에서 생겼고, 살치는 화살처럼 빠른 데서, 강준치는 준치와 비슷해 강에 사는 준치라는 뜻일 것임.
강주걱양태는 강에 사는 주걱 모양의 양태라는 말이고, 밀어는 밀송이처럼 촘촘이 모여 있는 생태에서, 쏘가리는 쏘는 쏘는 것에서 유래했겠다하겠슴.
(견지낚시 주대상어는 아니지만 강에가면 만나는 고기라 옮겨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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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경수: 어원을 알고나면 이해가 쉬워진다고
고기의 이름도 조금은 쉬워지는것 같습니다 (bks5606@chollian.net) -[12/04-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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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성 : 요즘들어 선배님의 글을 읽어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연륜에 묻어나는 깊은 느낌이 전해옵니다. 개인적으로도 제게 좋은 정보임에 머리숙여 깊은감사드립니다. (hotse222@hanmail.net) -[12/05-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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