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성일 : 2004-07-02 10:08:13
|
계류화와 브리더블 원단 웨이더.....
|
 |
|
글쓴이 :
황진만
 조회 : 3,798
|
|
|
공동구매에 초를 치지는 않을까 걱정되지만 제가 아는데로 약간의 보충을 하겠습니다.
고아텍스는 사무국장님이 말씀하신대로 듀퐁연구소에 있던 고어박사가 만들었습니다. 원단에 매우 작은 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의 크기는 물입자가 통과하기에는 너무 작고 수증기의 입자 크기 보다는 크기 때문에 속칭 습기라는 수증기는 배출이 되고 물은 차단을 해주는 원단입니다. 이 원단의 촉감이나 강도가 좋질 않습니다. 특히 겉에 노출 되었을 때 조그마한 침이나 못에 긁히거나 찔리면 바로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3 layer니 4 layer니 하면 고어텍스 원단 전후에 다양한 천을 접착제 덧붙힙니다. 물론 덧붙이는 천의 종류와 수량에 따라서 또 사용되는 접착제의 종류에 따라서 가격의 차이가 크게 납니다.
그런데 그 고어텍스라는 것이 특허에 묶여 있었습니다. 원천특허는 고어텍스 원단에 수증기 입자보다 크고 물입자 보다 작은 구멍을 가진 천에 있습니다. 그 특허가 기간 만료가 되어 몇몇 회사에서 고어텍스와 비슷한 원단을 만들어 냅니다. 그것을 가져다가 국내 몇몇 회사에서 우리가 말하는 브리더블 원단을 만들기도 하고(대표적으로 코롱), 브리더블 원단(천과 고어텍스 원단 같은 것)을 가져다가 재단하여 웨이더나 등산용, 낚시용 방수복을 만들기도 합니다.
현재는 고어텍스라고 하면 오리지날 고어 회사에서 나온 것만을 말하지 않고 고어텍스 기능이 있는 경우를 통칭해서 고어텍스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예전에는 고어텍스만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오리지널 고어텍스와 비교해서 다른 원단들은 브리더블이라고 대개 말합니다. 아무래도 후발업체의 원단은 오리지널 고어텍스에 비해 수증기의 배출이 떨어지기 때문에 땀이 더 차거나 방수 기능이 좀 떨어집니다. 그래서 방수기능을 수치화 한 것이 내수압(방수압)이라고 해서 방수 텐트의 경우 바닥은 5000mm/m 정도, fly는 3000m/m정도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오리지날 고어텍스 원단으로 가공된 두터운 등산용 재킷이나 바지는 5000m/m 정도입니다. 또 오리지날 고어텍스는 훌룡한 방수기능과 함께 천이 뻣뻣하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활동이 편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반면 타회사의 제품은 다소 뻣뻣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등산복이나 낚시복의 경우는 그런 차이를 많이 느끼지만 웨이더의 경우 강한 수압을 받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방수성과 땀의 배출 정도에 민감하게 살펴야 합니다.
사무국장님께서 말씀하시 서플렉스는 약간 다른 것입니다. 요즘 쿨맥스니 뭐니 하는 원단의 어느 회사의 개발품 이름입니다. 초극세공사로 만들어진 원단으로 티셔츠나 바지를 해 입으면 내오성이 좀 있고 내수성도 약간 있습니다 물이 묻었다가도 금방 마르고 미세한 공극에 의해 땀의 흡수도 잘되고 배출도 잘되는 옷감입니다.
대략 이정도의 설명으로 원단설명은 마치겠습니다. 저도 제품 구입을 위해 인터넷 기웃거리면 알아낸 정도입니다.
저는 현재 금양의 웨이더렉스 제품의 버선 형식의 웨이더와 금양에서 판매하는 등산화 형식의 계류화를 초여름 부터 초가을 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입은 2003년도 여름에 했습니다. 그전 까지는 광미낚시에서 구입한 아쿠아즈사의 장화타입 브리더블 웨이더를 사용했었는데 작년에 육자회의 박용식 선배님께 벼룩으로 넘겼습니다.
장화 타입에서 버선+계류화로 넘어간 것은 제가 견지낚시 뿐만 아니라 루어낚시도 하고 있는데 루어낚시의 경우 견지낚시에 비해 이동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다보니 장화 타입의 웨이더는 이동할 때 껄떡거리는 신발 때문에 1~2km를 걷다보면 뒤꿈치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발이 크면 큰대로 작으면 더욱 심합니다. 쩔뚝대며 낚시하기도 힘들어서 이동성이 편리한 버선+계류화 타입으로 30만원의 거금(?)을 들여 금양 웨이더를 구한 것입니다. 그런데 견지낚시할 때는 매우 불편합니다. 착용의 번거로움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루어낚시으 경우 견지낚시처럼 가방에 담아가는 것이 아니라 차안에서 혹은 민박집에서 등산화와 등산복을 미치 착용하듯이 착용을 하고 낚시를 시작하는데 견지낚시는 대개 가방들고 강가에서 착용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버선쪽에 흙이 많이 묻으면 계류화속에서 굴러다니면 느낌이 별로 않좋고 계류화의 끈까지 묶고나면 장화타입의 다른 분들은 벌써 덕이, 묵이 담아서 들어가서 낚시를 하고 계십니다. 브리더블 웨이더는 못이나 뾰족한 것에 매우 약하므로 네오프렌 웨이더 처럼 입고서 술 한 잔 하고 아무데 앉아서 쉬시다 보면 다음 낚시에 낭패를 보기 쉽상이기에 가급적 물에서 나오면 바로 벗어야 걸어 두어야 합니다. 이때 또 불편함이 나타납니다. 루어낚시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강가에서 뭘 먹을 틈도 없지여! 그러다 보니 벗을 이유도 여유도 없습니다. 벗는 경우는 바로 낚시를 끝내는 상황입니다.
계류화도 현재 이곳에서 공구하는 아쿠아즈사의 천으로 된 것도 있고 금양사의 것 처럼 딱딱한 형태의 등산화 타입도 있습니다. 저는 그 두가지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천으로 된 것은 웨이더와 함께 착용하질 않습니다. 이유는 물에 들어가서 수압을 받으면 무척 아픕니다. 천으로 되어서인지 물속에서 버티는 힘이 없고 그대로 조여지는 느낌입니다. 물론 계류화의 크기와도 관계가 있겠지만 바지장화에 붙어있는 고무장화 보다도 더 조입니다.(브리더블 바지장화의 고무장화의 것, 나일론 형태는 고무장화가 얇았습니다.) 그래서 계류화를 금양의 딱딱한 등산화 타입으로 바꾸었습니다. 금양의 것이 분명 비싸기는 하지만 확실히 좋은 점이 많스니다.
아쿠아즈사의 브리더블 버선형 바지장화는 제가 착용해 보지 않았으므로 언급을 피하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내용을 종합하면....
1. 견지낚시만을 하기 위해서는 버선형 바자장화+계류화 보다는 고무장화가 붙어있는 바지장화가 훨씬 편하고 좋습니다. 버선형 바자장화+계류화가 멋있어 보일지는 모르지만 견지낚시에서는 비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2. 계류화는 다소 딱딱한 형태의 것이 수압을 어느 정도 차단해 주므로 더 좋습니다.
3. 브리더블 원단의 바지장화는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뾰족한 것에 매우 약하므로 물에서 나오면 탈복해야 하고 또 물이끼등이 붙어서 축축한 채 있으면 매우 고약한 냄새가 나므로 항상 건조를 시켜주어야 합니다.
4.
이상으로 견지낚시용 바지장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
자유게시판
|
|
|
Total 2,834
|
Copyright ⓒ gyeonjinet.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 고산자로 459 부림빌딩 403호 (02)957-181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