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일찍 전영호 선배와 인천을 출발하여 도착한 청평뱃터
자욱한 물안개는 내심 나의 마음를 들뜨게한다.
저물속에 노니는 누치들이 나를 반겨줄까....?
아직까지 주무시는 뱃집 주인장들로 인하여 대기중인 마상이
물안개를 헤치고 뒤늣게 나타난 쥔장!
자욱한 물안개속 어디론가를 끌고간다
"" 존자리로 대주세요 ""
""안개 때문에 어디가 어딘지....."" #$&^@#%$#&*@$^&%$
처음 해보는 배견지....
대추를 달고 흘리니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바닥을 툭툭 때리는 느낌이 마치 선상 우럭낚시와 흡사하다.
연실 물려대는 돌돌이.....
여울에서 돌돌이를 낚을때는 그랴도 제법 손맛이 있건만
대추에 돌돌이 앙탈은 왠지 손맛이 반감된다.
""전선배님 아무래도 적비이상은 물려야 손맛좀 느끼겠는데요..?""
""그랴 그래야 될것 같어....""
계속적인 돌돌이에 지루한 우리는 두번의 자리이동을 했건만 별다른
조과를 올리지 못하였다.
어느정도 안개가 걷힌 뱃터 하류
뱃터상류 몇몇 합수머리 지점에 여울 견지인이 보이건만....
점심시간이 지나 소리소문없이 이하영 선배님이 오셨다.
이하영 선배님의 특기는 소리소문없이 나타나시는 것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계속적인 돌돌이 손맛에 조금 지친다.
배에 오르면 움직이고 싶고 또 왜이리 소변은 자주 그러는지
그렇고 그래서 홍천강으로 이동....
모곡상류 청구 유원지...
불어난 물로 인하여 차량진입이 어려워 그런지, 그많던 유원지에 달랑
우리팀과 또다른 물놀이 가족팀 한산 그 자체다.
그도 그럴것이 모래밭과 길이아닌 길을 뭉게며 들어오지 않으면 안될 상황
4륜지프의 덕을 톡톡히 본날이다.
물이 너무 맑다 바늘을 담그면 금방이라도 멍짜가 반겨줄것 같은 느낌이다.
""상덕씨 나는 찍지마..."" ""왜요?""
""구명조끼 안 입었다구 모라 그런다 "" ㅋㅋㅋㅋㅋ
심각하리 만큼 입질이 없다.
아~~! 고기들이 전부 어딜갔나.
돌돌이 몇수에 간혹 올라오는 마자 그리고 피래미
얼굴들이 장난이 아니다.
저조한 조황속에 이만 낚시를 접어야 했다
벌써 시간이 8시를 향해 달리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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