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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9-06 12: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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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경숙 (김마담)
 조회 :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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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春秋에 기재된 영광이
저에게도...
~~~*~~~*~~~*~~~
2019년7월 8일 의암땜 아랫 의암 여울 조행기
오늘은 한가할 것 같으니 낚시나 갈까? 아니, 며칠 전 갔다 오고 또 가려고... 눈을 살짝 흘기면서 둘이 낚시 간 기억도 까마득하니 가자
'그래 모처럼만에 떠나자.' 어디로 가려고 의암 땜으로 가볼까.!? 의암 여울은 추우니 속 타이즈 하나 더 챙기고. 여름이 점점 깊어 가는지 차 창가 나무들은 짙은 녹색으로 물 들어가고
들녘 벼 들은 두 뼘쯤 자라 농부님들의 수고를 느낄 수 있었다. 의암 여울 도착하니 두 분이 서 계신다. 처음 뵙는 분이시라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의암여울 물 살이 너무 써서 움직일 수가 없어 이철용 님 손잡고 물살을 이기며 수장대를 박았지만
몸의 군형을 좀처럼 잡을 수 없었다.
남편이 먼저 잡아 올린다. ㅡㅎㅎ 나는 언제나 한수 올릴 수 있을까?
의암 여울에는 누치 송어 잉어 향어. 어종도 다양하게 나온다는데 모처럼 여울에 나왔는데 행운이 있겠지 ~~^^
1시간쯤 지났을까 썰망 앞에서 입질만 3번
남편이 옆에서 아쉬워하는 눈빛이 연연한다.
드디어 낚았다. 강대 낚싯대로 20분 시름하다 올린 71cm 귀 멍
아무나 잡는 것이 아닌것 같아요.~ㅎㅎ
일생에 한번 만 날까 말까 하는 귀멍 71cm
3대가 덕을 쌓아야 얼굴 볼 수 있다는 누치 칠자
남편이 열심히 짜준 깻묵 덕분에
전혀 생각 지도 못한 일이 생겼네요
사심 없이 온 반나절 견지 낚시
견지낚시 한지 20여 년
이런 큰 행운이 올 쭐 생각 지도 못했는데...
누치를 올리면서 계측자 준비해 왔느냐고 물어 봤는데 자는 없다고 ㅡㅡㅠㅠ
옆에 오신 분의 깨 알 같은 줄 자를 빌려 주셔서 개측 했더니 71cm
와~우 김경숙 일생일대의 행운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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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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