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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09-19 10: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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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낚시금지 행정예고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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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협회장
 조회 : 2,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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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원 제위께
최근 여러 지자체에서 수질 보호를 명분으로 경쟁적으로 낚시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수질을 보호하고 보존하자는 대의에는 전국의 모든 낚시인이 이견이 없습니다.
그러나 단지 전시효과가 크고, 상대적 반발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낚시꾼만이 수질오염의
주범인양 매도하고, 건전한 시민의 레저활동 행위 자체를 근본적으로 제재하는 조치는
건전한 낚시인으로서 이제는 더 이상 참고 받아 들이기가 힘든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또 다시 경기도에서 북한강 팔당 일원 및 남한강 여주 일원의 강계에서 낚시를
금지 한다는 행정예고를 하였으며, 이 조치의 명분 또한 예외 없이 낚시꾼들에 의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함 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에서 이렇듯 아무 거리낌 없이 유독 낚시인에게 가혹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은 위에 언급한 터무니 없는 구실 외에, 전문지식이 결여되고 통찰이 부족한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이 주 원인인 것은 낚시인이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공무원들 탓 할 수만은 없습니다.
지난 날 우리는 이러한 부당한 조치에 우리 낚시인이 뜻을 하나로 모아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수 십년 동안 낚시가 많은 이들의 레저로 자리를 잡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낚시인 스스로 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 하였고,
내 주변의 양식 없는 낚시꾼들의 무분별한 오염 행위에 대하여 무관심 하였으며,
낚시계 스스로 자정 노력이 부족 하였던 사실 또한 인정 하여야 합니다.
이로 인하여 타인으로 하여금 낚시꾼은 곧 수질 오염꾼 인식을 갖게 만든 것 입니다.
최근 들어 다행히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그에 따라 우리 낚시꾼의 행동
또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우리 낚시인을 우리가
바뀌기 이전의 모습으로만 보고 있습니다. 이는 일부 몰지각한 낚시꾼이 아직도 환경과
수질을 훼손하는 행위를 저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들은 낚시꾼 이라기 보다는 행락객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낚시꾼이 아닌 사람들의 눈에는 환경을 훼손하는 그들이 단지
강계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었는 그 이유 하나 만으로 낚시꾼으로 간주하며,
모든 낚시꾼은 이들과 같은 부류라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더 늦기 전에 낚시꾼과 환경을 오염시키고 훼손하는 행락객은
엄격히 구분 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낚시꾼을 일방적으로 억압하는 부당한 조치는 당연히
철회 되거나 최소한 낚시꾼이 이해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 되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협회는 마치 낚시꾼만이 환경 오염의 주범인양 단정하고 매도하는 저들과
대립하거나, 우리의 일방적인 주장을 관철 하려고만 하지는 않겠습니다.
대신 이들이 가지고 있는 낚시인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는 일에 회원 여러분과 함께
앞장 서고자 합니다. 편견이 사라지면 우리의 권리도 자연스럽게 되찾을 수 있을 것 입니다.
나아가 관과 협력하여 환경과 수질을 보호하고 보존하는데 앞장 서고자 합니다.
우선 협회는 회원들과 힘을 모아 아래와 같이 행동 하고자 하오니
적극적인 호응을 부탁 드립니다.
* 먼저, 아래 주소로 이번 조치가 온당치 않다는 의견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낚시인의 합리적인 의견이 경기도 당국에 많이 접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정이 실린 글 보다는 설득력 있는 이성적인 의견을 보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 의 견 제 출 처 -
가. 제출기간 : 공고일로부터 30일간
나. 제출방법 : 서면, 우편, 경기넷(www.gg.go.kr)등
다. 기재내용 : 주소, 성명(단체인 경우 단체명과 그 대표자 성명)
연락전화번호, 의견(찬․반 여부와 그 사유)
라. 제출기관 : 경기도지사(하천과)
∙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도청앞길 63(매산로3가 1번지)
∙ 전화 : 031-249-5519, 팩스 : 031-249-5525
*** * 10월 10일이 경기도의 의견 접수 마감일 입니다.
따라서 10월 8일까지 의견을 접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 자신이 속해 있거나 알고 있는 낚시관련 사이트 등에 퍼 날라 경기도의
경기도의 부당한 조치를 많은 낚시꾼이 알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 협회는 협회장과 회원들의 명의로 경기도청에 우리(협회)의 의견을 제출 할 예정입니다.
우리의 의견에 포함 되어야 한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나 각별한 주장이 있으시면
개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그밖에 낚시금지 조치 관련하여 협회가 해야 할 일 이라고 생각 하시는 것이나,
협회에 바라는 일이 있다면 의견을 개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회원(낚시꾼)에게 바라는 바가 있다면 이 또한 의견을 개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협회원 여러분.
“침묵은 금” 이던 시절은 이미 한참 전에 지나갔습니다.
내 앞에 당장의 이해관계가 없다고 해서 참고 침묵하던 사이에 우리는 우리 자신도
모르게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되어 만인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우리의 권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침묵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젠 저들에게 최소한의 목소리라도 들려 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 합니다.
아직은 보잘 것 없게 보일지 몰라도 이젠 우리도 우리의 권리와 명예를 위해 마음을 모으고
함께 행동 할 수 있다는 것을 저들에게 보여 주고 싶습니다.
수질보호라는 허울 좋은 명분에 밀려 우리가 낚시대를 손에서 내려 놓게 되는 것은
감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지 낚시를 좋아했다는 이유 만으로 우리가 수질 오염의 주범 이었다는
오명까지 뒤집어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한국견지낚시협회
회장 김 기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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