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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12-30 01: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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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견지낚시협회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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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견지협회 대변인
 조회 : 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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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3(목)
한국 견지낚시협회 설립에 즈음하여
견지인 여러분께 알립니다.
사단법인 한국견지낚시협회 출범에 즈음하여 설립 취지나 전개과정 그리고 견지닷컴과의 갈등 등에 대하여 의문점이 많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하여 견지협회(사단법인 한국견지낚시협회의 줄임말. 편의상 쓰겠습니다.)에서는 그 간의 과정에 대한 소상한 설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간단하나마 견지인 여러분께 아래와 같이 알려드리는 바 입니다.
서술 관점은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단순히 있는 그대로의 사실 나열 방식을 채택했으며, 감정의 개입은 배제하였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기왕의 견지닷컴 회원들의 궁금증해소를 위해서도 꼭 알려야 하는 필요성이 있어 견지닷컴에도 동시에 게시할 예정입니다만 견지협회에서 중심역할을 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견지닷컴의 아이디가 삭제된 연유로 어찌 올려야할 지, 올린다해도 얼마나 있다가 삭제가 될 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어떠한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견지인들은 언젠가는 진실에 접할 수 있게 될 것을 믿습니다.
1. 사단법인 한국견지낚시협회 출범의 이유
가. 한 축: 견지인들의 권리 및 자존심 보존의 필요성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서울의 거의 유일한 견지낚시 장소인 잠실 수중보를 포함한 한강의 여러 곳이 추가적으로 낚시 금지구역으로 묶이는 규제조치가 현재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견지를 사랑하는 특히 잠실 수중보를 사랑하는 견지인들을 중심으로 단결하여 관련단체에 항의 및 금지 반대 서명운동 등을 벌였으며 지금도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정부는 한강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공영방송의 메인 뉴스 방송 시간대에 한강 혹은 한강변의 오염에 대한 모든 책임이 낚시인에게 있는 듯한 내용으로 무려 세 차례나 방영하여 그렇잖아도 낚시인에 대한 인식이 나쁜 일반 국민에게 더욱 나쁜 인상을 갖도록 함으로써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이 남다른 견지인들마저도 도매금으로 넘어감으로써 심한 자괴감과 분노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서울의 한강을 필두로 계속하여 대전의 갑천, 성남의 탄천 등도 차례대로 낚시 금지 구역으로 묶겠다는 지방 자치단체의 의사가 신문지상에 공표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접한 견지인들은 자연히 이런 추세라면 언제 어느 때 홍천강, 남한강, 임진강 등 우리가 사랑하고 즐겨 찾는 모든 강과 하천이 낚시 금지 구역으로 묶일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자구책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대부분의 견지인들은 가지셨을 겁니다.
특히 한강낚시 금지 반대 운동을 하셨던 분들은 관련 정부기관과의 만남에서 단체의 필요성을 절감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기관의 특성상 개인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해주지도 않을 뿐더러 설사 어쩔 수 없이 만난다해도 그 위상 자체를 거의 인정을 안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견지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점점 좁혀져 가는 견지낚시 가능지역 범위의 수호와 사회적으로 매도당하는 낚시인들에 포함되어 도매금으로 같이 매도당하는 견지인들의 정당한 권리와 자존심을 대변할 수 있는 단체가 꼭 필요한 것이 작금의 상황인 것입니다.
나. 또 한 축: 견지닷컴 내부에서의 필요성
아래에서 상세히 언급되겠지만 견지닷컴의 운영자께서 운영상의 경제적,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힘들어하다가 주위의 권유와 자신의 바람에 의해서 운영권을 개인이 아닌 법인이라면 양도하겠다는 언급으로 인하여 법인설립의 필요성이 급하게 대두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고 회원님의 판단의 근거가 되기 때문에 시간순서에 의해서 과정을 기술하겠습니다.
□ @10/16,17일 : 조성욱님이 잠실반대운동을 하다보니 법인의 필요성이 있다고 몇몇 분에게 전화로 동의를 구함.
□ @10월 22일 : 견지닷컴의 공동 운영자이신 강우규님과 류권현님이 견지닷컴의 운영자인 허성욱님을 만나 운영상의 애로상 견지닷컴을 법인화하고 운영권을 법인에 양도하는 길이 최선임을 말하여 운영자 허성욱님이 그에 동의함. 강우규님과 허성욱님이 박춘택님에게 그 내용을 전화로 연락하여 전달하고 익일 후원회장님과 같이 테크노마트에서 보기로 함.
□ @10월 23일 : 허성욱님의 동의없이 강우규님이 참석. 허성욱님, 강우규님, 박춘택님, 이철우님 네 분이 만나 점심 먹으며 양도에 관한 얘기를 나눔. 전일과 같이 이것이 특별한 개인이 아니고 법인이라면 양도하며 작은 견지계에 두 개의 법인이 생기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조성욱님이 추진중인 법인화 설립과 통합하고 주무관청의 허가를 신청하기 전까지는 들어내고 일하지 않으며 법인신청을 한 후 들어내도록하며 견지닷컴 도메인 재계약기간이 11월 중순(확인하니 12월 초순이었음)이니 가능한 빨리 추진하자고 합의함. 그리고 당일 16시쯤 조상훈님과 통화해서 명일동 다방에서 허성욱님과 박춘택님,조상훈님 셋이 환담.
조상훈; 조건없이 내놓으면 좋을 것이고 견지계가 하나의 법인화로 가고 그전의 사감정은 배제하자.
허성욱; 좋습니다. 사과도 하라면 하겠습니다. 라고 언급함
□ @10월 23일 저녁: 박춘택님이 법무사에 법인화 과정에 대한 문의를 하니 정관을 작성하여 임원진과 협회명,창립총회 등을 거쳐야 주무관청에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함
□ @10/25일 : 박춘택님이 이철우님에게 전화하여 각소모임과 전운영자 후원회와 학당관계자들을 빠른 시일 내에 소집을 부탁하여 28일 화요일7시 제기동 동원식당에서 모이기로 합의함
□ @10/26일 : 전국 강사랑 협의회에서 법인화 진행할 것을 공표함
□ @10/28일 : 박춘택님이 아침에 조성욱님과 통화해서 만나기로하고 이철우님, 강우규님, 허성욱님과 통화해서 허가를 득하기 위해서는 들어내놓고 일을 해야만하니 조성욱님을 만나 견지계의 법인을 견지닷컴에서도 추진하니 그 쪽에서 추진하는 법인화 작업은 중단하고 통일되게 가자는 제의를 한다고 통보함. 조성욱님과 두 분이 점심먹으며 이에 관해 의견일치를 봄. 저녁에 동원식당에서 협회설립을 위한 모임이 있으니 같이 참석하자고 권유하여 참석키로 결정함
□ @10/28일 저녁: 각 소모임의 대표와 운영자 등 27,8명이 참석해서 법인 설립의 이유와 6인의 준비위원을 구성함. 이구동성으로 허성욱 운영자의 그 동안의 공로와 수고, 아울러 견지닷컴의 조건없는 양도에 칭찬과 찬사를 보냈으며, 향후에 그에 대한 최고의 예우에 대한 동의가 있었음. 다음모임은 29일 13시에 마장동에서 준비위원들이 모이기로함. 허성욱님은 생업종사상 참석 못하심.
□ @10/29일 : 류권현님과 허성욱님이 이철우님을 만나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마장동에서 만나고 있는 준비위원들 모임에 합류함. 두 성욱님이 같이 사진도 찍고 잘해보자고 합의함. 허성욱님이 양도의사를 견지닷컴 게시판에 올리기로 함. 준비위원들이 허성욱님과 조성욱님에게 서로의 입장을 올리라고 했음. 두 분이 이행하기로 하였으나 허성욱님은 결과적으로 이행치 않았음.
□ @10월 말경: 정관을 작성하며 허성욱님을 영구이사 및 운영자로 명시하기로함
□ @10/31일: 협회장 선임(이하상 박사님, 차점자 이철우님)
□ @11/3일:이하상 박사님 협회장 고사. 차점자이신 이철우님 협회장 선임
□ @11/4일: 그 전부터 준비위원 모임에 허성욱님의 참석을 권유하였으나 생업상 참여가 힘들다고 하여 쉬는 날인 수능일(11/5일) 오후 5시에 허성욱님과 준비위원들이 박춘택님 사무실에서 만나기로 함.
□ @11/5일: 이철우님 협회장 고사 박춘택님 협회장 수락. 이전에 참석을 약속한 허성욱님이 준비위원 모임에 참석치 않아 전화하니 제부도에서 낚시 중이라고 함.
□ @11/6일 :이사진 선임
□ @11/7일: 박춘택님과 허성욱님이 전화통화로 허성욱님이 임원 선임이 잘못됐고, 운영자는 관리자인가? 주인인가?의 이견에 부딛힘. 법인의 운영이사(허성욱님)는 메인 패스워드(싸이트의 존폐를 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법인과 함께 아는 것도 납득이 안되고 공동소유도 할 수 없다는 말을 함. 다시 통화를 하기로 하였으나 후에 통화없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명함.
□ @11/8일 12시경 : 허성욱님이 한국견지낚시협회에 참여치 않으며, 견지닷컴의 견지협회에 양도하기로 함을 철회한다고 견지닷컴 게시판에 공지함
□ @11/8일 오후 3시 : 사단법인 한국견지낚시협회 창립 총회 진행(총 70여명 참석함)
□ @11/8일 이후: 견지닷컴에서 회원들의 글이 이유도 없이 삭제당하고, 아이디가 제명당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남
□ @11/9일: 언로의 필요성이 절박하여 긴급하게 견지닷넷이란 사이트를 오픈함.
이상이 그 간에 있었던 과정입니다.
견지닷컴에서 밀려나신 분들은 원해서 밀려난 것이 아닙니다. 왜 밀렸는 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아이디가 삭제된 것입니다.
견지인들의 속성은 아름다운 자연을 사랑하고 물고기를 사랑하고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강과 산만을 찾는 것입니다.
21세기 신선들이 있다면 바로 이 분들일 것입니다.
그런 분들이기에 갈등하고 반목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그런 분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견지협회는 견지닷컴과 같은 일개 한 사이트가 아닙니다.
모든 관련 모임과 사이트를 아으르고 포용하는 기관이며, 우리 견지가 나아갈 바를 올바로 정하고 이끄는 나침판입니다.
또한 견지와 관련해 인간으로서 정당한 권리와 국민으로서 정당한 권리가 침해되는 경우는 권리를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앞장서서 지휘를 해야하는 지휘부입니다.
자존심을 훼손하는 비 견지인의 잘못된 시각은 반드시 바로잡는 그릇된 언론 시각교정과 국민계도도 열심히 해야 할 일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은 훼손시키지도 말고 더럽히지도 말고, 아름답게 잘 가꾸어서 우리 후손들에게도 즐거운 견지의 손맛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선인들의 견지에 대한 발자취나 유물은 발견하고 추적하고 복원하여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 발전해야 하겠습니다.
나아가 많은 분들이 견지낚시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가르쳐서 인생의 락을 더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서 우리나라의 아름답고 고유한 강문화이며 거의 유일한 전통낚시인 견지낚시를 세계화하고 널리 전파해야 하겠습니다.
그런 모든 일들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이 견지협회의 몫입니다.
견지협회가 힘을 갖고 위의 모든 일을 하기 위해서는 견지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견지협회의 공식 사이트(www.gyeonji.net)는 모든 분들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모든 견지인들이 언제나 부담없이 들려 견지에 대한 정보, 즐거운 조행기, 아름다운 사진과 글을 볼 수 있도록 꾸미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소모임을 통하여 지역별 혹은 관심사별로 견지인들의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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